KTB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점유율 63%로 업계 1위
올들어 KTB투자증권의 크라우드펀딩 규모가 증권업계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은 올 들어 크라우드펀딩으로 12억2000만원을 모집해 시장 점유율 63.2%를 차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크라우드펀딩업에 진출한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올해 모집한 총금액은 19억3000만원이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세 건의 크라우드펀딩을 성사시켰다. 세탁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업인 리화이트와 반려동물 관련 플랫폼 펫닥, 모바일 결제 플랫폼 페이업이 KTB투자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증권사들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건수는 총 7건이다.

크라우드펀딩 성공률도 업계 평균보다 높았다. 작년 이후 KTB투자증권의 크라우드펀딩 모집 성공률은 75.0%(12개 중 9개)로 업계 평균(55.1%)을 앞질렀다.

KTB투자증권은 2016년 7월 사업자로 등록한 뒤 크라우드펀딩업에 진출했다. 전담팀(스타트업금융팀)을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을 쏟았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데이터 전문회사인 로켓펀치, 정부 정책자금 컨설팅 전문기업 코어C&C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