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서한에 대해 자체분양사업 종료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대구를 지역 기반으로 한 중견건설사인 서한은 2015년~2016년 자체분양 사업 성공으로 매출액 5000억원이 넘는 건설사로 변모했다"며 "이익사이클이 종료하는 2017~2018년 이익이 정점으로 특히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음 이익사이클을 실행하면서 자본총계를 재차 증가시킬 기업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서한의 투자 매력은 높다"며 "연말 기준 현재 시가총액의 90%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 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대구는 택지개발지구인 수성구를 도심권역으로, 원도심 지역에서 도시정비가 활발하다"며 "대구소재 기업에게 올해부터 용적률 인센티브를 줌에 따라 수주업황이 밝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4863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정산 사업장이 5개인 만큼 이익면에서 최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2%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부터 영업이익 규모가 423억원으로 다시 자체분양사업 감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0년부터 이익성장이 다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