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비대면으로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거래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mPOP에서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준다고 5일 발표했다. 오는 5월 말까지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최근 3년 동안 거래가 없었던 휴면고객 중 지난달 26일 기준 잔액 10만원 이하인 고객도 대상이다. 2015년 7월27일 이후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휴면고객에서 제외된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수수료 출혈 경쟁이 거세다.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 수를 최대한 확보하면 상품 판매 등에서 얻는 중장기 이익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8월 증권업계 처음으로 ‘평생 무료 수수료’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엔 10년 수수료 무료를 내걸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5년까지, 한국투자증권은 5년 거래 수수료 무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