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장중 2400 붕괴
코스피지수가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80포인트(1.27%) 내린 2396.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06.57로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무역전쟁 우려를 확산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68% 하락한 24,608.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1.33%와 1.27%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2억원, 198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733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45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철강금속은 2.20% 빠지고 있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현대차 POSCO NAVER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1.57% 빠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0.99%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89%) 내린 849.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846.40으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점차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8억원, 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16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세다. CJ E&M 셀트리온제약 포스코켐텍은 1%대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도 1.77%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0.11%) 내린 10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