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국내 사업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25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적정투자보수 증가에 의한 국내사업 이익 안정성이 확인돼 긍정적이고, 유가 회복에 해외사업도 정상화돼 구조적 이익증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그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이라크 바드라 등 해외사업에서 손상차손이 반영돼 영업외손실 357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사업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적정세후투자보수가 전년대비 14.1% 증가한 89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강세로 해외사업 이익회복도 부각되고 있고, 순이익은 추가적인 대규모 손상차손 발생가능성이 낮은 상황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2012년 이후 6년 만에 의미있는 수준의 배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