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6144억원, 영업이익 519억원(흑자전환)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년도 아웃도어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과 아쿠쉬넷 상장 관련 비용이 제거되고, 원가율 개선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8.5%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는 꾸준한 신제품 및 콜라보 제품 출시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전망으로 필라키즈 신규 고객 유입 확대로 실적 기여도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은 스포츠 의류 수요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고, 안타스포츠(지분 85%)의 탄탄한 자본력과 중국 내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5대1 액면 분할 결정에 대해선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잠재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낮은 유동성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