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하면서 2018년 기준 배당수익률이 3.7%(2월21일 주가 기준)로 예상돼 긍정적"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지영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자동차보험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 수혜도 가능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9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및 장
기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전체 손해율 개선과 투자영업이익의 증가 때문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2017년 전체 손해율은 83.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는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개선됐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85.1%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보험의 경우 78.9%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는데 4분기 미국지점 부채 이전 계약과 관련해 일회성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사업비율은 20.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올랐으며 이는 장기신계약 판매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화재의 투자영업이익은 2조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운용자산도 64조4187억원으로 10.6%의 견조한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