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쇼크에 또 2400선 아래로…코스닥 2%대 하락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쇼크에 하락하면서 24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98포인트(2.08%) 내린 2357.6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대 급락세로 2346.73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10년물 금리 상승에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15% 하락한 23,860.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3.75%와 3.90%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884%까지 올랐다. 다우지수가 네자릿수로 폭락했던 지난 5일 2.885%에 근접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2억원, 8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 순매수로 전체 32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POSCO는 3.05%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61% 급락하면서 2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NAVER 삼성물산도 2%대 내리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3%대 하락세로 출발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8%) 내린 840.5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7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억원, 5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하락하고 있다. 신라젠은 4.09%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21%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티슈진(Reg.S) 펄어비스도 3%대 하락세다. 반면 메디톡스는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0원(0.80%) 오른 109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