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올해 건설장비 시황 호조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2018년에도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나, 외형성장과 제품단가 상승으로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북미,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굴삭기 시장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동사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1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전년 3.1%에서 5.7% 급증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판매확대가 진행될 것"이라며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판매도 15% 수준의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903억,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환율하락과 임단협 비용(68억원)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