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한국투자 베트남IPO펀드 매수신청한 투자자가 약 3000명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12일 설정될 예정이며 현재 사전모집을 하고 있다.

베트남IPO 펀드는 상장하는 우량 공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주도적으로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약 3조원 규모로 137개 국영기업의 민영화 일정을 공개하는 등 강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UPCoM(비상장주식 거래시장)시장을 활용한 공기업 주식 매매 활성화 정책도 펴고 있다.

해당 펀드는 이자수익을 통한 안정성을 추구한다. 채권혼합형으로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베트남 국채(4.5% 수준의 5년물 중심)와 한국 국공채를 투자한다. 원달러 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성 또한 최소화하고자 했다.

이보경 펀드온라인코리아 부사장은 "베트남 IPO시장은 신규 상장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또 다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며 "6%대 경제성장률과 견조한 경기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장기 성장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시장에 상장되는 우량 공기업은 투자처로 검토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펀드슈퍼마켓에서 12일 설정일 오후 3시까지 매수 신청할 수 있으며, 한도 제한으로 조기마감될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