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도 7,000선 회복…투매 쇼크엔 일단 '제동'
다우 570P 급반등 성공했지만… 종일 1170P 롤러코스터
갑작스러운 '투매 쇼크'로 휘청거렸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종일 극심한 변동성을 노출하기는 했지만 급전직하의 폭락세엔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8.74포인트(2.34%) 급등한 24,914.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로 1년 3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 2거래일의 낙폭(약 1,800포인트)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어느 정도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위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6.25포인트(1.75%) 2,695.1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8.36포인트(2.13%) 오른 7,115.88로 거래를 마치면서 하루 만에 '7,000고지'를 되찾았다.

다만 지수 자체보다는 변동성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다우지수의 하루 등락 폭은 1,170포인트 육박하면서 불안정한 투자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장 초반 23,700선까지 560포인트 밀렸고, 정반대로 장 막판엔 최대 600포인트 치솟았다.

장중에는 상승과 하락을 수차례 반복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지나치게 우려할 정도의 변동성은 아니다"라며 "금융시장의 안정성 우려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