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글로벌 경기 호조세, '순풍' 타고 갈 종목은…
올해는 화학 철강 기계 등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 시장에서 굴삭기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두산인프라코어와 구리 가격 상승수혜가 예상되는 LS 고려아연 등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와 중국 측 공급 감소 영향으로 포스코 등 철강업체도 최근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신학수 파트너는 “경기 회복과 금리 상승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진다”며 “유동성에 의한 순환매 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비재업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분쟁으로 실적이 꺾인 기업의 실적 회복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와 사드 보복으로 줄었던 기업 실적이 다시 늘어나면서 소비재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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