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0.48%) 오른 25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3조6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239조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매출액 역시 역대 최대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 83.5%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5조1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3% 급증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적이다. 4분기 매출액은 65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7%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율도 23%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당 2만150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