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510선 하락…코스닥 '상승'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15%) 내린 2517.9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폐쇄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25,792.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35% 내린 2776.4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1% 하락한 7223.6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8억원, 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9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23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다. 의약품은 1.46% 하락하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도 약세다. 반면 통신업은 1.27%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7% 빠지고 있다. 현대차 NAVER 삼성생명 삼성물산도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0.08% 약세로 250만원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POSCO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53포인트(0.17%) 오른 902.7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670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67억원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펄어비스는 3.23%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로메드 로엔도 2%대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대로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3.58%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6%) 오른 10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