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성장 가시성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4분기 매출액은 803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71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는 실적 부진 대부분 요인이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점과 2018년 펀더멘털과 관련된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사업인 FPCB 소재(방열시트 포함), 반도체 소재 등은 고객 다변화로 2018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OLED 소재 매출은 2018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TV OLED 소재 매출은 고객사 물량 확대 및 중국 증설로 외형 및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소형 OLED 소재도 1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단기 실적 부진이 기업의 펀더멘털에 기인하지 않는다는 점과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음을 고려해 주가 추가 조정 시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