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GS건설에 대해 우호적 환경에 실적 안정권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10% 상향했다.

GS건설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이 전망된다. 주택·건축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폭 증가했던 2015~2016년 분양 물량 덕에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 매출총이익은 2496억원이 예상된다. 재건축 수주전 비용을 감안해도 이익률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플랜트 매출액은 9106억원, 매출총이익은 283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손실 축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가 있던 해외현장은 하자보수 및 협상 단계로 종료가 임박했다. 플랜트 손실 축소는 실적 가시성을 높여 올해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배럴 당 60달러에서 65달러까지 상승했다. 해외발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2017년 이 시점에 유가가 5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 수주 목표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주택 분양물량은 3만가구로 예정됐다. 8·2대책 시행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국 0.12% 상승, 서울 0.33%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이 우려보다 견조한 만큼 주택 실적에 대해 확신도 다시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경석 연구원은 "주당순자산비율과 올해 주당순자산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 상향한다"며 "이제부터 우려보다는 투자심리 회복에 편승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