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진칼은 전날보다 850원(4.43%)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자회사 대한항공진에어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로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수빈 연구원은 "한진칼의 순자산가치(NAV)의 65%를 차지하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실적은 원화강세 중국발 인바운드 여행 수요 개선으로 상장 이래 최고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진칼 주가는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 개선과 진에어 상장시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유입액 280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차입금도 2016년말 3300억원에서 1700억원 수준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