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도 첫날부터 최고치…다우지수 25,000선 바짝
뉴욕증시, 산뜻한 출발… 나스닥 '7,000 고지' 돌파 마감
뉴욕증시가 2018년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한해 거래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79포인트(0.42%) 상승한 24,824.01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연초 '25,000 고지'를 뚫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18포인트(0.83%) 높은 2,695.79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51포인트(1.50%) 높은 7,006.9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웃돈 것은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이다.

특히 1,000 단위의 '마디지수'를 뚫은 것은 지난해 4월 25일 6,000선을 넘어선 이후로 9개월 만이다.

앞서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18일 장중 7,000을 웃돌면서 '7,000선 안착'을 예고한 바 있다.

대형 정보·기술(IT)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대장주(株)' 애플은 1.8%, 페이스북은 2.8%,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은 1.9%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뉴욕증시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경제매체 CNBC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올해 뉴욕증시가 최소 1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증시는 유례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0차례 넘게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