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임상 1상 중인 YH25448 폐암 표적항암제의 환자 투여를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글로벌 임상 진행을 검토 중이다. 전임상 중인 YH24931 면역항암제는 내년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유한양행은 총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SK증권은 유한양행의 2018년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 1조 6003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총 4개의 개량신약 복합제 신제품이 출시돼 ETC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API 부문은 하보니 후속제품 출시로 연간 5%~10%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달미 연구원은 "현시점 유한양행의 주가는 2017년 PER 20.1QO, 2018년 PER 18.3배에 거래 중"이라며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경쟁사들이 평균적으로 2017년 67배, 2018년 50배 거래되는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상태여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