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켐온에 대해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고, 글로벌 업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RO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의 물질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관련 연구개발용역을 제공하는 전문 연구개발산업을 의미한다"며 "켐온은 안전성, 안전성 약리 평가, 효능 평가, 기타 평가의 4가지 분야에 연구개발(R&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3위 비임상 시험전문 CRO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국내 안전성 비임상 CRO시장은 약 4200억원 규모로, 비임상 독성(안전성) 시장은 약 12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중 절반에 해당되는 599억원의 매출이 켐온 및 바이오톡스텍, 정부산하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켐온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켐온은 CRO, 신약개발 컨설팅, 동물질병 진단 시스템, 우수후보물질 발굴 등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켐온은 제 3연구동 신축으로 효능평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침투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