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메드는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 분자세포유전학검사, 분자생물학검사, 분자생물학관련 소모품과 시약일체, 병원요청에 의한 항암환자 암세포 유전자 분석 등에 대한 공급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병화 엠지메드 대표와 명지병원 측 김형수 병원장, 진단검사의학과장인 김문정 교수가 참석했다. 공급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다. 분석서비스의 특성상 요청 건수에 의해 매번 발생하는 이유로 계약금액은 분석건수의 발생을 기준으로 산정될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은 매년 2만5000여명의 건강검진환자, 6500여명의 개인종합검진 환자, 3000여명의 해외검진 환자군을 확보하고 있다. 검진에 사용되는 진단키트와 각종 시약을 엠지메드가 직접 공급하고, 이를 통해 양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엠지메드는 이 분야에서 약 40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한다. 회사 측은 대형병원과의 직접 계약에 의해 해당 사업부분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명지의료재단과 같은 병원그룹에 속한 인천사랑병원, 제천명지병원과도 직접 공급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엠지메드를 인수한 후 엠지메드의 보유 사업에 대한 강한 성장의지가 나타난 예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명지의료재단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형병원과 연계된 공급계약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