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ING생명, 신라젠 3개 종목이 추가된다.

14일 MSCI는 MSCI 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세 종목을 한국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편입 제외 종목은 없다. 지수 변경 결과는 이달 30일 장 마감 후 반영돼 다음 거래일인 12월1일부터 적용된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등 네 차례 정기 지수 변경을 단행한다.

이날 MSCI 지수 편입 결정이 난 종목 주가는 크게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시장에서 1400원(2.09%) 오른 6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7만6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신라젠은 장중 최고가(8만9500원)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끝에 8800원(10.92%) 오른 8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ING생명(3.63%)도 강세였다.

전문가들은 지수 편입 소식이 호재는 맞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적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상승세가 이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급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 등 근본적인 요인 없이는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