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26,400 -1.49%)이 사흘째 하락하며 4만원대를 이탈했다.

20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450원(1.12%) 하락한 3만97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3만9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2015년 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3만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물론 올해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단가상승에 따른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신규 발전소 건설로 인한 감가상각비와 수선비 증가 등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줄어든 2조926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3조935억원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7조1000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이외에도 전력시장 재편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