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 3자배정 대상자는 나노스의 주요주주인 광림과 쌍방울로서 각각 50억원, 150억원을 납입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한 배경은 안정적 경영기반을 통한 광학 필터와 홀센서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즉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부문과 자동화 포함 양산부문 효율화,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부문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노스 측은 "경영혁신을 통해 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부문에 중점할 예정"이라며 "그간 지속적으로 계획했던 베트남 진출을 통해 해외 생산기지 단일화 방안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상증자에 참여한 광림과 쌍방울은 기존의 외부 경영불확실성에 대한 의문을 종식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나노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광림과 쌍방울이 유상증자에 참여한것은 그만큼 나노스를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차세대 정보기술(IT)기업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