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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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째 236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2370선을 웃돌았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5%) 오른 2366.40에 마감됐다. 지수는 이날 2376.53으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379.59까지 치솟았지만 정오께 하락 반전해 상승분을 토해냈다. 장중 저가는 2360.71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저가매수세와 함께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정치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간극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이 786억원, 외국인은 10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983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16억원어치 물량이 시장에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건설업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이 올랐다. 보험 금융업 화학 서비스업 은행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물산 삼성전자 LG화학 KB금융 네이버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공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1.02% 올랐다. 삼성SDI는 1.89% 상승했다. 반면 깨끗한나라의 주가가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8% 하락했다. 4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9%) 내린 643.71에 마감됐다. 5거래일 연속 640선을 지켰다.

개인이 57억원, 외국인이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 휴젤 셀트리온 코미팜 메디톡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떨어졌다. 바이로메드 로엔 포스코켐텍 서울반도체 등은 올랐다.

컬러레이는 중국 내 자회사 지분을 전량 취득한다는 소식에 6% 뛰었다. 비아트론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4%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0.18%) 내린 1131.8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