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우신, 이경락, 류태형 파트너
왼쪽부터 김우신, 이경락, 류태형 파트너
8월 증시 조정은 반도체 가격 하락에서 시작됐다. 반도체 업체들의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다. 그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추세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현 시점에서 이 문제들이 어떻게 해소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반도체 가격 재상승 주목

먼저 기술주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반도체 가격은 짧은 조정 후 재상승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기업들은 철저하게 이윤을 추구한다. 수요가 분명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확대를 추구하는 것이지, 가격 하락을 부추기면서 증설하지 않는다. 이런 원론적인 생각으로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가 다양한 곳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PC에서 모바일로의 영역 확대, 그리고 사물인터넷 시대 도래,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서버용 D램 수요의 큰 폭 증가 등이 상승 배경이다. 21세기 산업의 쌀은 데이터다. 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 가격은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완화되고 있다. 과거 북핵 등의 이슈로 시장이 급락한 뒤 6개월 내에 새로운 고점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과거 패턴을 기억한다면 지금은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때다. 1994년 이후 50건 이상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정리해 보면 시장 수급 개선 신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반도체 소재업종서 기회의 시장 열려

하반기는 본격적인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 확대 국면이다. 장비업종보다는 소재업종에서 기회의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장비산업은 수주 공백이라는 핸디캡이 있는 반면 소재는 재구매가 항상 이뤄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소재산업은 장비산업보다 40% 이상 높게 평가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삼성 3D 낸드플래시의 핵심 소재를 납품하는 디엔에프를 반도체 소재주 중에서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디엔에프는 삼성 평택공장 가동의 수혜주다.

3D 낸드 적층 수가 증가할 때마다 디엔에프의 소재인 저온 헥사클로로디실란 수요는 늘어난다. 아울러 반도체 소재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도는 배경이기도 하다.

올해 영업이익은 14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반도체 소재에서 디스플레이 소재 업종으로도 매출 다변화가 예상된다.

OLED 증착용 마스크 양산에 매진하고 있는 웨이브일렉트로 또한 주목해야 한다. 이 회사는 통신장비 및 유도무기용 탐색기를 생산하는 기업이었으나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OLED 증착 마스크를 삼성전자와 함께 국산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성공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OLED 증착 마스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동해결반 프로필(수상 경력)
- 2017년 1월, 5월, 8월 월간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총 10회 베스트파트너 선정
- 2017년 상반기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1분기 회원 수 베스트파트너
- 2016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출동해결반 : 류태형, 김우신, 이경락 3인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