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이 발동됐다며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전날 향후 정책집행의 로드맵 역할을 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비전 달성을 위한 실천전략으로서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관련해서는 과학과 기술의 혁신, 전 산업의 지능화, 제도개혁, 교육 공공 사회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국가로 도약하자는 것이 골자"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초지능, 초연결 기술을 확산하고 핵심기술 개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및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ICT 르네상스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2017년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구축, 2018년 10기가 인터넷서비스 상용화, 2019년 5G를 조기 상용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G 및 IoT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데이터 개방 및 유통 활성화 등을 통해 스마트홈, 정밀의료 등 ICT융합 서비스 발굴 및 확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의 경우는 전기차 수소차의 획기적 보급 확대, 자동차-ICT 융합 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카 개발 및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과 지능형 로봇, 3D프린팅, AR VR, IoT가전, 스마트선박, 나노 바이오, 항공 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제약 바이오 마이크로의료로봇 등 의료기기 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배구조 및 융합플랫폼(엔씨소프트, 카카오, NAVER) ▲스마트카(에코프로,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삼화콘덴서, 우리산업, MDS테크, 해성디에스, 유니퀘스트, 한라홀딩스) ▲스마트 팩토리(SK, 에스엠코어, LS산전, 포스코ICT) ▲통신인프라(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대한광통신, 오이솔루션,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엔텔스) ▲블록체인(삼성에스디에스) ▲의료용 로봇(고영, 큐렉소) ▲지능정보기술(효성ITX, 유비벨록스, 아이콘트롤스, KT뮤직, 에스원) ▲바이오헬스(코오롱, 오스템임플란트, 비트컴퓨터) 등의 관련 투자유망주를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