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로엔에 대해 빠르면 2019년 또 한번의 음원 가격인상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정기획자문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창작인의 저작권 수익분배기준 강화'의 일환으로 음원 수익 분배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며 "이런 논의가 결국 음원 가격인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인상 당시 논의부터 가격 인상까지 약 1년 6개월 소요되었기에, 올해 10월부터 논의 시 빠르면 2019년 1분기부터 또 한번의 음원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했다. 스트리밍 기준으로 약 25% 가량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음원 산업의 수익 구조상 수혜는 플랫폼 > 저작권자 > 소비자의 순"이라며 "스트리밍 상품이 명목가격 기준 1만원까지 인상된다면 이후 AI스피커(Nugu), 스마트카(현대차 미러링크 적용) 등 IoT 관련 B2B 상품들의 저작권료 역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