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SK가스에 대해 "낮아진 가스 가격으로 LPG수요는 올해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지연 연구원은 "아시아 1위 LPG공급업체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하면 2017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 5.4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6월 말에 국내 LPG차량 규제가 완화되면 수송용 원료인 부탄 수요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가스 생산량 증가로 LPG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낮아진 가스 가격 덕에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원료 사용 증가로 프로판 수요 증가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K가스의 올해 LPG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해 영업이익은 7%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