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출시한 '리니지M'의 인기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윤구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전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지표를 토대로 '리니지M'의 매출을 추정한 결과 연말까지 총 8785억 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사전예약 관련 기존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는 것. 이는 전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록들을 빠른 속도로 추월해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견인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광고비를 932억 원을 사용하더라도 영업이익이 683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포털 사이트의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리니지M에 대한 관심은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훨씬 뜨겁다라는 걸 알 수 있다"며 "리니지M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아 구글플레이에서만 서비스하더라도 앱스토어 매출은 전체의 10~15% 수준이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