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다음주에도 코스피가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재의 주도주 부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설비투자 지표에 주목하라는 주문이다.

김윤서 연구원은 "전날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국내 증시 유동성 동력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시장에서 우려했던 미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된 언급들이 매우 완화적이었다"고 말했다.

여전히 완화적으로 편향돼 있는 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달러 약세를 지지함과 동시에, 장기금리의 하향안정세를 유지시켜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지원할 것이란 판단이다.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더불어 온건한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도 세계 증시 강세의 축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발표되는 지표들 중에 국내 4월 산업활동 동향과 5월 수출입지표에 주목한다"며 "대내외 설비투자 지표들의 개선이 4~5월 숫자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기계와 건설 등 산업재 관련 주식들이 재차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주 최선호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산업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대웅제약 에스엠 등을 제시했다.
"산업재 주도주 부상 가능성에 주목"-KTB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