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우려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 3인방도 지주사 전환설을 부인하며 약세다.

19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287.7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의 호조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 부각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난항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억원과 276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38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증권 은행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운송장비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세다.

지주회사 전환 추진설을 부인하면 관련 기대감이 있었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1~2%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2.03포인트(0.32%) 오른 640.15다. 개인이 11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23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0원 오른 11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