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대해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밸류에이션도 낮아 주가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현목 연구원은 "맘스터치(수제버거) 브랜드를 보유중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신규브랜드 '붐바타'(화덕피자)에 대해 본격적인 매장 출점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부문별 매출 비중은 맘스터치 80%, 식자재 유통 10%, 슈가버블 5%, 붐바타 2%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맘스터치에 대해 지속적인 매장 확대를 기대했다. 신규 출점은 올해 129개, 내년 176개, 2019년 228개가 예상되며 수도권 중심의 신규 오픈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그는 "수도권 매장 확대는 점포당 평균 매출액(ASP) 증가로 이어진다"며 "연평균 31.8%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매장 수 증가에 따라 매출액(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25%,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사업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슈가버블(주방, 세탁세제)의 실적 온기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붐바타의 매출 가세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붐바타 매장 수는 올해 20개, 내년 150개, 2019년 200개를 예상했다.

그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702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맘스터치 매장 수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 신규 사업(슈가버블, 붐바타) 부문 매출 가세(올해 196억원), 낮은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 11.7배) 등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