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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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인 뉴욕 나스닥지수는 간밤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틀 연속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사이버공격에 따른 기술주 강세 덕이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1%) 하락한 20,979.75, S&P 500은 1.65포인트(0.07%) 내린 2,400.67에 마감됐다. 나스닥만 20.20포인트(0.33%) 올라 사상 최고치인 6,169.87을 찍었다.

최근 랜섬웨어 해킹 공격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술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틀 연속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5%, 금융이 0.17% 올랐다.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림세였다.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홈디포 실적 호조로 S&P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정보 유출 의혹도 악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 정책이 이번 의혹으로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