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아모텍에 대해 "올 2분기 실적 개선의 폭이 클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동주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0억원과 9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액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이는 갤럭시 S8 출시 지연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장 제품 출하 호조로 크게 개선(2016년 9.8%,1분기 12.3%)됐다는 것. 그는 이에 따라 "전장 부품 판매 호조와 더불어 갤럭시 S8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2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71% 늘어난 968억원과 10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 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16%와 18% 증가한 3432억원과 40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칩, 안테나, 모터 전 사업부에서 전장 부품 출하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지능화, 고도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