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레이언스에 대해 독립성 강화와 하반기 실적개선을 주가가 점차 반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재훈 연구원은 "지난 2월 레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바텍에서 바텍이우홀딩스로 변경됐다"며 "1분기 실적부터 바텍의 연결재무제표에서 레이언스가 제외됨에 따라 레이언스를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인수한 오스코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레이언스는 엑스레이의 핵심 부품인 디텍터를 오스코에 공급해 북미와 중남미 거래선을 확보하고, 동물용 의료기기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바텍과의 연결 관계 해소로 레이언스 실적이 좋아지면 레이언스 주식을 사야한다"며 "상반기 실적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주가수준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배로 저평가 상태란 분석이다. 최근 대주주의 지속적인 지분 매입도 현재 주가가 비싸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레이언스, 독립성 강화로 주가매력 부각"-한국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