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경기민감주 중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의 온기는 중소형주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연 연구원은 "꼬리 위험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 방침도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정책 기대감의 축소, 일부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일시적으로 모멘텀 소강 국면이 나타날 수는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수출 호조 등을 감안해 경기민감주 중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도 현재는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이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중소형주에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다음주 증시는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의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달 1일에 발표되는 국내 수출 지표는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의 경우 ISM제조업지표가 하락하는 등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주 코스피지수의 거래범위는 2130~2170선을 제시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