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7일 국내 증시에 대해 다음달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치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 연구원은 "다음달 국내 증시는 4월과 유사한 제한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수출 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신흥국 통화 강세, 외국인 매수 지속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고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어,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선 낙폭 과대 또는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업종 중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라며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정유 업종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또 가치주의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시장금리는 상승 국면에 놓여있고 기업 이익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장기 비중확대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증권, 화학, 은행"이라며 "이 업종들은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