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신약 'YY-201'이 제품화를 위한 두번째 단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연질캡슐 0.5mg'과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정 5mg'의 복합제 YY-201에 대한 약물 상호작용(DDI) 확인 임상 결과, 두 제제의 상호간 간섭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아 이달부터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1상에서는 임상약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현재 남성 자원자 모집을 완료하고 연구가 진행 중이다.

YY-201은 두타스테리드 제제와 작용기전이 다른 타다라필 제제를 복합해 단일 제형으로 개량한 복합신약이다. 난용성 약물인 두타스테리드가 적은 양의 오일 조성에도 안정하게 용해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의 약물 크기를 3분의 1로 줄여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높였다.

백태곤 소장은 "YY-201 복합제 임상1상 진행과 동시에 2018년 대규모 임상3상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복합 약물에 대해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