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리수 고(高)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70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20년전 냉장고의 서브 카테고리인 김치냉장고 성장과 현재 세탁기 내 서브인 건조기 성장과 닮았다"며 "의류건조기와 스타일러 등은 객단가가 높아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 1분기는 춘절기 계절성 가전인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매출 약진으로 큰 폭의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년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한 매출기저로 모바일 부문의 높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무인셀프점포, 생활용품 특화샵 등 실험점포 오픈으로 신성장 동력도 다양하다"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