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은 14일 비보존의 코스닥 상장 추진에 탄력을 주기 위해 비보존과 텔콘생명과학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텔콘생명과학은 텔콘 케이피엠테크 비보존이 각기 5대 3대 2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됐다.

텔콘 관계자는 "비보존은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을 청구할 예정인데, 비보존과 텔콘생명과학으로 기술력이 나눠지는 것 보다는 기술력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기술성 평가와 상장심사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합병을 통해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종합적 기술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주주 이익의 극대화라는 판단으로 합병에 동의하게 됐다"며 "6월 중순까지는 합병을 완료하고 바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후,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받아 내년 3월까지는 상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진통제 'VVZ-149'에 대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