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개발 부분에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GX-G6'의 임상1상 시험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GX-G6은 제넥신의 원천기술인 '하이Fc'에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혈당 상승 억제 호르몬인 'GLP-1'을 융합시킨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효능 뿐 아니라, 안전과 환자 편의성을 증가시킨 차세대 바이오신약이란 설명이다.

GX-G6은 비임상시험 단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 보건의료 연구개발 우수과제 사례로 선정됐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타슬리에 380억원 규모의 중국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은 지난 1월 독일 식약처로부터 GX-G6의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약동학, 약력학적 평가를 수행할 1상 시험의 종료 및 임상2상 승인을 목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2년간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