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의 보건의료 고위 관계자들이 대웅제약의 최첨단 의약품 생산설비를 견학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 칠레 보건조달청장, 아르헨티나 보건부 차관보를 비롯해 브라질 페루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6개국 보건의료 관계자 10명이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개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K-Pharma 아카데미'의 일환이다. cGMP(미국 FDA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오송공장 견학을 통해 제약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은 오송공장 소개를 시작으로 의약품 생산현장, 자동화 물류창고 등 cGMP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직접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중남미 보건의료 관계자들은 대웅제약의 국가별 의약품 등록 전략과 오송공장 의약품 생산능력을 묻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대웅제약 의약품의 우수성과 선진 생산기지를 홍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멕시코 포함 중남미 7개국에 진출한 나보타에 이어 더 많은 의약품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