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세계적인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스트라우만과 펩타이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나이벡은 스트라우만에 현재 전임상 단계인 치과 치료용 펩타이드 기술을 이전한다. 초기 기술료로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를 지급받으며, 계약기간은 2027년 3월까지 10년간이다.

향후 진행되는 임상 비용 및 상업화에 소요되는 경비는 별도로 지급받기로 했다. 또 제품 출시 후 매출이 발생하면 경상기술료(러닝 로열티)를 받는다.

이번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나, 치과 분야로만 사용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제품은 나이벡이 독점으로 제조 및 공급한다.

기술이전의 계약금인 11억2000만원은 나이벡의 지난해 매출의 약 23%에 해당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많은 연구시간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로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기술이 접목된 제품 판매 등 별도의 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왔던 펩타이드 관련 증축을 올해 상반기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 의약품을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