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전 제품군의 고도화가 진행중이고 신규 수주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 모든 제품군의 신규 수주가 호조를 기록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의 Mix 개선이 주목된다"며 "대규모 적자 사업부 중 연성PCB는 흑자 전환하고, 중국 법인은 적자폭을 의미있게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 후난법인의 경우 신규 MLB, HDI 수주가 2년전 분기 30억원에서
현재는 8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신규 제품군 고객 다변화 성과로 인해 올해부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수익성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수페타시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전장용 PCB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점, MLB 사업부는 ADAS용 Radar 모듈, HDI 사업부 및 중국 법인은 인포테인먼트용 기판을 개발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본격적인 매출 성과는 내년부터 발생하겠지만 1분기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