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화장품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4분 현재 면세점주인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200원(2.74%) 내린 4만2600원에 거래중이다. 신세계(-2.18%)도 2% 넘게 내림세다.

화장품주인 잇츠스킨(-2.58%)한국화장품(-1.48%) 토니모리(-1.01%) 에이블씨엔씨(-1.47%) LG생활건강(-0.38%) 아모레G(-0.46%) 등도 줄줄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강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면세점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추가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 수입 제재 등에 나설 수 있고 반한 감정도 확산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브랜드 업체에게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은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라"며 "화장품 ODM 업체도 부정적인 센티멘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