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유지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는 LED(발광다이오드) 등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 부문 고정비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유일하게 적자를 냈던 부문인 만큼 앞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의 스마트폰 조립 사업도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선충전 모듈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빠른 외형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솔테크닉스가 올해 매출 9010억원과 영업이익 351억원을 올릴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2%, 51%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는 스마트폰 부품으로 주력 사업을 변경한 뒤 실적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