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CJ E&M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 성공과 '리니지2:레볼루션'의 호조세로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4
분기 부진한 실적발표로 인해 하락하고 있지만, 주가의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리니지2:레볼루션의 호조세 지속과 넷마블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CJ E&M의 보유지분 가치를 극대화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이후 본업의 수익성 개선 기조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 올해 CJ E&M의 가이던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00억원~2조원, 900억원~1100억원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그간의 사업효율화와 컨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2017년은 이익성장을 본격화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영화 펀드의 정산 완료와 작품별 수익성 관리기조 시행에 따라 영화부문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