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가 IT(정보기술) 관련 수주를 연이어 체결하며 공공 시스템 통합(SI) 사업 수주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리노스는 서울지방조달청과 7억9000만원 규모의 경찰 무전망 구축·보강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신설 고속도로 등 경찰 무전망 보강이 필요한 지역에 중계기를 구축한다. 중계기 구축을 통해 경찰의 원활한 무전 소통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 31일까지이다.

앞서 리노스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공항통신시설에 무전기 600여대와 FM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07년 인천국제공항 2단계 TRS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도 무선통신 설비 납품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운영 및 보안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리노스는 국내외 공공 SI 사업 수주·실행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첫 해외 진출 사업인 '앙골라 113 치안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올해 수행한다.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긴급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사업'도 최근 마무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 SI 사업 발굴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