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며 2020선을 이탈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31포인트(0.36%) 내린 2017.18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도세에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대선 이후 두 번째로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42에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2020선을 내어줬다. 외국인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고 있다. 각각 159억원, 22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18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31억원 매도 우위다.

음식료업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 업종이 소폭 내림세다. 의약품은 2% 약세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건설업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며 178만원대서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KB금융 LG화학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이 상승중이고 포스코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사노피로 기술수출한 '퀀텀 프로젝트'의 일부 권리 반환 영향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2.3포인트(0.37%) 하락한 624.9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94억원, 4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107억원 순매수세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이 하락중이다. SK머티리얼즈 코미팜 바이로메드 원익 IPS 휴젤 등이 1~2% 내림세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유상증자 취소 소식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2원 내린 1209.3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